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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주고 산 도자기 감정가 '10억원' 나온 골동품 수집가

한 골동품 수집가가 30만원에 사들인 중국 도자기가 최소 1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20년간 골동품을 수집하던 아저씨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0년간 4,000여 점의 골동품을 수집해 온 김창래(67)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간 열심히 모은 골동품의 진가를 알고 싶던 김씨는 고미술품 감정평가사에게 골동품의 가치 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감정평가사는 "(김씨의) 모든 것들이 고대 물건들을 재현한 물건"이라며 "경제적인 가치는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좀 더 정확한 판정을 위해 다른 과학 감정 감정평가사가 첨단 장비를 들고 나섰다.


기대에 부푼 김씨는 아끼는 골동품을 몇 점이나 가져왔지만, 기물 대부분은 현대에 제작된 공예품으로 판정됐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실낱의 희망을 붙잡고 30만원을 주고 산 중국 도자기를 꺼내 들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판정 결과는 놀라웠다. 김씨의 도자기는 최소 1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조선 시대 철화백자였다.


백자에다 철 성분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 것으로, 현대에 와서는 찾기가 힘들뿐더러 그 숫자조차 매우 적다는 것.


김씨는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30만원에 샀는데 10억짜리 값어치가 있다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겠냐"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