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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6강 진출시킨 박항서 "일본, 무조건 이기겠다"

'쌀딩크' 박항서가 16강에서 한국을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베트남의 16강 진출을 이끈 '쌀딩크' 박항서가 일본을 상대로 당찬 포부를 내놨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2차전에서 네팔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일본과 나란히 2승을 기록해 D조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 선 박항서는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제 조 1, 2위를 따지는 일본과 최종전이 남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박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가 이번 대회 목표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에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조별리그 통과로 잡았지만,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박 감독에게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그 역시 이러한 기대를 잘 알고 있기에 오는 19일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놨다.


인사이트뉴스1


박 감독은 한국인으로서 일본을 꺾는다는 점과 16강에서 '우승후보'인 한국을 피할 수 있다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조 2위를 하면 16강전에서 한국-베트남전이 성사된다.


그는 "혹시나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서 한국전 비디오 자료도 확보했다"라며 "상황이 한국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 베트남 감독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1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D조 3차전 경기에서 베트남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