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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는다고 3살 아이 목 90도로 꺾어 억지로 음식 밀어 넣은 어린이집 교사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어린이집에서 학대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어린이집에서 학대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JTBC '뉴스룸'은 부산 연제구에서 3살 아이에게 밥을 먹이다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는 등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된 어린이집에 대해 보도했다.


어린이집 점심시간, 교사가 3살 아이를 뒤로 눕혀 억지로 밥을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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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교사는 아이가 싫다며 몸부림을 치자 팔다리를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몸을 옥죄고 얼굴에 여러 차례 손찌검까지 했다.


옆에 있던 같은 어린이집 교사 또한 단 한 번도 제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이가 계속 다쳐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CCTV를 본 뒤 충격에 빠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결과 보육 과정과 교수법 항목에서 무려 93점을 얻었다. 동 지역에서는 으레 '줄 서서 대기하는 어린이집'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인사이트JTBC


최근 '모범 어린이집'에서 이같은 아동학대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보건복지부 평가인증법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학부모들의 항의에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냈고 어린이집은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경찰은 조만간 이 교사를 소환 조사하고 또 다른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최근 2개월간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