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대파 후 '캡틴' 손흥민이 이승우·황희찬 자기 방으로 부른 이유
'캡틴' 손흥민이 팀워크를 위해 그라운드 밖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캡틴' 손흥민이 팀워크를 위해 그라운드 밖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5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1차전 경기에서 바레인을 6-0으로 꺾었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출전하지 않고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합류 2일 만에 열린 경기인 데다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과 경기장에 남아 코칭스태프와 함께 20여 분 동안 강도 높은 '나머지 훈련'을 함께했다.
또 숙소로 돌아간 뒤에도 이승우와 황희찬을 방으로 호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이승우, 황희찬과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바레인전 후반에 투입된 두 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이외 시간에도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사 시간에 서로 다른 선수와 밥을 먹는 등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뒤에서나마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한편 17일 오후 9시(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