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칭얼대고 운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100일 된 아들 때려죽인 남성

칭얼거리며 운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100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칭얼거리며 운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100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6일 경북 안동경찰서는 16일 어린 아들이 칭얼거리며 울자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경 경북 안동시 자택에서 아이가 울자 주먹으로 머리를 폭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한 충격을 받은 아이는 토한 뒤 축 늘어져 숨을 쉬지 않았고, A씨는 119에 신고해 병원을 찾았으나 아이는 결국 숨졌다.


아이가 사망하자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경 병원에서 아들이 돌연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아이 몸에 남은 폭행 흔적을 수상히 여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국과수는 경찰에 아이 몸에 외력에 따른 상처가 있다는 결과를 전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아이를 더 폭행, 학대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