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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짖는 우리 집 댕댕이 무턱대고 혼내면 절대 안 되는 이유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씨는 강아지가 짖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부적절 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upgiftclub'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강아지가 멍멍 짖는 행동을 자주, 멈추지 않고 한다면 견주들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변 이웃에서 민원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걱정은 물론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도 우려된다.


많은 견주가 강아지의 짖는 소리를 들으면 '안돼!'라고 언성을 높이거나, 시선을 피하며 외면한다.


이런 행동이 강아지의 '짖음'을 멈출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norbertthedog'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이런 견주들의 행동이 끝내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씨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강아지의 '짖음'과 관련된 정확한 접근법을 전했다.


우선 그는 강아지들이 짖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우울증에 걸렸는데 눈물만 흘리지 않게 하는 것과 같다"


인사이트Instagram 'luna.hippos.life.journey'


충격적이다. 강아지들의 마음은 불안과 분노에 차 있는데 이를 표출하는 수단을 강제로 제어해온 것이라는 의미기 때문.


이어 강 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경우가 '불만과 좌절감으로 인한 짖음' 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교육보다 치유가 먼저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짖지 못하게만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scotlandwithfluffywolf'


강아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떨 때 불편함을 느끼는지를 잘 살핀 뒤 이를 해소해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 결과 짖는 행동이 멈춰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훈련이 시작될 수 있는 준비가 되게 된다.


강아지가 짖는 이유는 흥분, 방어, 두려움, 경계, 불안 등으로 다양하다. 


만약 오랜 시간 강아지의 짖는 행동이 걱정돼 잠 못 들었다면 반려견 행동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니 참고하자.


YouTube 'Bodeum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