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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타들 ‘건국대 영화과 통폐합 반대’ 동참

걸스데이 혜리와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여러 연예계 스타들이 건국대학교 영화과 통폐합의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via SaveKufilm /Facebook

 

연예계 스타들이 건국대학교 영화과 통폐합의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건국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기존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학생을 뽑는 학과제로 전환해 기존 73개 학과를 63개 학과로 축소하​겠다고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영화전공과 영상전공이 통폐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국대 영화과 학생들은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과 작업환경이 너무 다르다​"며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들의 외침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건국대 영화과 출신 배우 고경표의 간절한 호소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국대 영화과를 존폐 위기로부터 도와달라"고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는 글을 게재했다.

 

via SaveKufilm /Facebook

 

이후 걸스데이 혜리, 샤이니 민호, 배우 김유미 등 건국대 영화과 출신 배우들이 연이어 부당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뿐만 아니라 건국대 재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배우 김유정과 변요한, 모델 이후림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현재 건국대 영화학과 학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saveKUFILM' 운동을 진행해 통폐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건국대 측은 지난 25일 "영화학과 폐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학교 측은 "학과명을 바꾸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커리큘럼을 운영할 것이며, 좀 더 확충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