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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칭얼거리는 새끼 보며 고민하다 '밥그릇'에 물어다 준 '아빠' 냥이

아기의 육아를 맡게 된 아빠 고양이의 남다른 사랑이 많은 이들을 흐뭇하게 웃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아기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자 어찌해야 될지 몰라 당황한 아빠 고양이의 행동이 전 세계 집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잠시 '독박육아' 중인 아빠 고양이의 모습이 기록된 영상을 공개했다.


애교를 부리는 아기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아빠 고양이.


이때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던 아빠 고양이의 눈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oodtimes


아기의 밥을 챙겨줘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몰랐던 모양이다. 사료 그릇과 아기를 번갈아 쳐다 보더니 아기의 몸을 살뜰히 핥아주고는 벌러덩 누웠다.


그 순간에도 아빠 고양이는 수만가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사료를 입으로 물어다 줘야 하나?', '애 엄마가 오면 물어볼까?' 등.


그러다가 마침내 아빠 고양이는 결단을 내렸다. 아기를 입에 물고 그릇이 있는 곳까지 데려주기로 한 것.


그런데 아빠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아기는 이리저리 발버둥을 치며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고, 그저 배고프다고 울기만 했다.


Goodtimes


여러 번의 실랑이 끝에 아기를 부드럽게 문 아빠 고양이는 그대로 총총걸음을 옮겨 사료 그릇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기가 사료를 잘 먹도록 하기 위해 '위치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것.


잠시 고민하던 아빠 고양이는 사료가 가득 부어진 곳 정상에 아기를 그대로 올려놨다. 아기가 '많이' 먹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듯 했다.


당황한 아기는 자신의 배 밑에 깔린 사료를 찾지 못해 한참을 버둥거렸다.


아마 아내가 이 모습을 봤다면, 핀잔을 줬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아빠 고양이는 흐뭇한 듯 아기를 바라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빠 고양이의 부성애에 해당 아기 고양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냈다.


인사이트Good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