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서 김향기와 싸운 주지훈이 앞머리를 내렸던 진짜 이유
배우 주지훈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온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앞머리를 내리고 나온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주지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잠깐 앞머리를 내리고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신과함께 1, 2편 모두에서 늘 이마가 훤히 보이는 시원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스크린에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김향기와 싸운 후에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누리꾼들은 "원래 김향기가 머리를 만져주는데 싸워서 머리를 다듬어주지 않은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궁금증은 주지훈의 입을 통해 의외로 쉽게 풀렸다.
주지훈은 "외관적 요소로도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굳이 핑계를 대자면 '저승차사가 씻어야 하나?'가 첫 번째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끼리 설정은 현실에 있을 땐 저승차사도 물리적인 적용을 받는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저승차사라 할지라도 현실에 있을 때는 일반인처럼 머리를 손질하며 외양을 가꿔야한다는 것이다.
이어 주지훈은 "당시 덕춘이(김향기 분)와 싸운 후 데면데면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해원맥 입장에서는 머리를 감아도 만질 시간 없이 고뇌에 빠져있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헤어스타일이 차분하면 사람이 순해 보이기도 한다며 그 감정선을 잘 맞추려 했던 노력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