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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병대 전투복 위장 수준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

이 한 장의 사진은 한국 해병대의 전투복 위장 수준을 알려주기에 충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현대전에 들어서기 이전까지 전투에서 위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총이 처음 전장에 등장했을 때도 느린 장전속도 때문에 위장할 필요없이 병사들은 전열을 갖춰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게릴라전이 아니고서야 위장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 현대전에서는 그렇지 않다. 수백 미터 거리에 있더라도 적에게 공격당할 수 있으며 그 공격은 매우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때문에 우리 군은 군별로 위장에 특화된 전투복을 도입했다. 그리고 도입된 전투복의 위장 효과는 이 사진 한 장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인사이트국방홍보원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해병대 전투복 위장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바닷가에서 사주경계를 실시하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난 2014년 인천상륙작전 64주년을 기념해 국군 해병대가 당시 작전 상황을 재현하던 모습 중 일부를 포착한 장면이다. 


사진 속 군인들은 해병대의 신형 디지털 무늬 전투복과 방탄 헬멧 외피, 그리고 군장 싸개 등을 갖추고 있다. 


전투복을 착용한 군인들은 해가 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얼핏 보면 바위같이 보이기도 했다. 가까이에서 살피지 않는다면 군인들을 식별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위장에 특화된 '길리슈트'와 같은 위장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게 식별해내기 어려운 해병대 전투복의 위장 수준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해안가에 상륙해야 하는 해병대의 특성을 고려해 청회색, 흑청색 등의 색상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갯벌, 바위 등의 전장에서 효과가 엄청난 것이다.


누리꾼들은 "처음에 딱 봤을 때 바위인 줄", "이렇게 보니까 잘 만들었네", "날 어둡고 멀리서 보면 정말 모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군은 2010년 12월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 2011년부터 신형 전투복을 도입해 보급하고 있다. 해병대는 작전의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군별과는 다르게 디자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