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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폭염' 내일(17일)부터 서서히 끝난다…"대구 낮 최고 28도"

온 국민을 지치게 했던 지옥의 폭염이 드디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정말 길고 길었다. 온 국민을 지치게 했던 지옥의 폭염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말복'을 맞은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전국 최저기온은 18~24도로 예상된다. 18일에는 더 떨어져 17~23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 역시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25~35도, 18일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1~2도가량 내려가겠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대프리카' 대구의 경우 내일 낮 최고 기온이 28도 수준에 머무르며 확 달라진 날씨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멀리 보면 폭염은 눈에 띄게 사라진다. 21일부터 전국 최고기온이 32~33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21~22일 무렵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내려오기 때문.


선조들이 더위가 물러가는 절기로 정해놓은 23일 '처서(處暑)'를 지나면 지긋지긋했던 폭염은 물러가고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이날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19호 태풍 '솔릭'이 남해로 다가와 한반도에 비를 뿌리면 폭염의 힘은 더욱 빨리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직 고기압의 기세가 강하다"면서도 "다음 주까지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