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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일(17일) 말레이시아전서 '16강 진출' 확정 짓는다…"손흥민 출전 유력"

바레인전에서 산뜻한 대승을 거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16강 조기 진출에 도전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번에는 말레이시아다. 바레인전에서 산뜻한 대승을 거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16강 조기 진출에 도전한다.


오는 17일 밤 9시(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반둥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시작은 좋다. 한국은 지난 15일 펼쳐진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는 전반 45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조현우도 선방 쇼를 펼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은 현재 키르기스스탄을 3-1로 꺾은 말레이시아에 득실차에서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하면 말레이시아전 승리를 통해 쉴 시간을 확보하는 게 최상이다.


이날 경기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체력 안배와 시차 적응을 위해 바레인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다행히 동료들이 골 폭격을 퍼부으며 교체로도 투입될 필요가 없었다.


인사이트뉴스1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동료들과 공식 경기에서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레인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이승우와 황희찬, '제2의 기성용' 김정민 등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피파랭킹 171위로 한국(57위)보다 훨씬 떨어진다. 대승을 거둔 바레인(113위)보다도 한참 낮은 순위에 위치한 팀이다.


E조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바레인을 쉴 틈 없이 폭격한 김학범호가 이번에도 대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