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술 취해 욕 내뱉고 택시기사 때려 '코뼈 골절+망막 손상' 시킨 승객

택시기사가 술취한 승객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막망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망막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술에 취한 승객은 택시기사가 어디로 갈지 묻자 다짜고짜 욕을 하기 시작했다.


승객은 "죽여버리기 전에 네가 알아서 가"라며 택시기사에게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옆에 앉아있던 승객은 급기야 택시기사 옆에 바짝 붙어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운전대를 잡은 채로 필사적으로 승객의 폭행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술에 잔뜩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승객은 경찰에 붙잡혔다.


택시기사는 "망막이 다쳐서 레이저 수술을 한 상태"라며 "코뼈도 부러졌다. 평생 직업이 택시 기사라 앞으로 계속해야 되는데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


이에 택시에도 버스처럼 운전석에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버스나 택시기사를 때린 사건은 9천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수를 따져 계산해보면 버스나 택시기사들은 하루에 8명 꼴로 폭행을 당하고 있는 셈인 것.


이에 버스에는 2006년부터 의무적으로 운전자 보호 칸막이가 설치됐지만 택시는 돈을 지불할 때 승객이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설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