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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과의 경기 내내 팬들 고막 강탈(?)했던 교민들의 '꽹과리' 응원

한국 교민들이 선보인 열띤 응원이 한국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고막을 강탈(?)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브라질에 부부젤라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꽹과리가 있었다.


한국 교민들이 선보인 열띤 응원이 한국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고막을 강탈(?)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오후 9시 대한민국은 말레이시아 자와바랏주 반둥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김학범호는 모든 것을 챙겼다. '인맥 축구 논란' 중심에 섰던 황의조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비난을 잠재웠다.


인사이트뉴스1


공격진 대부분이 골 맛을 보며 영점 조절도 마쳤다. 후반에는 김민재를 빼며 수비라인 플랜 B를 실험했다.


조현우는 여전한 선방 능력으로 와일드카드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


이처럼 완벽했던 경기에서 팬들의 눈길을 잡아끈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교민들이 펼친 꽹과리 응원이 바로 그것.


이날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은 쉴 새 없이 꽹과리를 치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우리 대표팀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그 소리가 너무 커 일각에서는 축구 경기가 아니라 사물놀이판이 벌어진 것 같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반둥 한인회에 따르면 바레인전서 경기장을 찾은 교민은 약 50명 수준으로 확인됐다.


오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는 10배 수준인 500여 명의 교민이 다시 한번 꽹과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