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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진·홍수 피해 아동 위해 '11만 달러' 규모 긴급구호 실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진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 11만 규모의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지진 홍수 피해로 막대한 사상자를 낳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 초록우산재단이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15일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총 11만 달러 규모를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진피해로 300명 가량의 사상자를 낳은 인도네시아에 6만달러 규모의 긴급구호가 들어간다.


재단은 인도네시아 북롬복 지역에 위치한 삼빅 방콜 마을 아동 1200명을 대상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아동보호를 중심으로 한 구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구 8천여명이 거주하는 삼빅 방콜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마을 중 하나다.


마을 건물 80%가 붕괴되고 마을 내 모든 초등학교(7개)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 이재민 대다수는 텐트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1200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관계자는 "특히 상당 수의 아이들이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타지로 나가 있어 긴급재난 상황 속에서도 보호자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며 아동 구호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재단은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에 아동중심공간을 설립하고, 이들의 심리상담을 돕는다. 또 보호자가 없는 아동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 아동보호활동 매커니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울러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재난위험경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훈련도 계획 중이다.


재단은 지난 7월 댐 붕괴사고가 발생한 라오스 이재민들을 위해서도 5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이곳에서 아동들을 중심으로 한 신체 회복 및 트라우마 해소를 돕는다. 이를 위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펼치며 아동용 도서, 문구, 교육물품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긴급상황에서 물자지원도 분명 필요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가장 상처를 입는 사람은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의 지진 홍수 피해 지역 아동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지원이 시급하다. 아이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