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이어 광복절 축하 메시지까지 올린 세계 최고의 '빅클럽' 리버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클럽 리버풀 FC가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You'll never walk alone"
다른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저 '킹'이라는 수식어만이 리버풀에 어울릴 듯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클럽 리버풀 FC가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5일 리버풀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제73주년 광복절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리버풀은 글에서 '한국의 광복절(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이라는 설명과 함께 "조국 광복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선열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독립투사들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일장기를 밟으며' 행진하는 엽서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지구 반대편 영국에 있는 축구 클럽이 한국의 광복절을 잊지 않고 기념한 것이다.
이를 본 팬들은 "누가 뭐라 해도 리버풀은 빅클럽이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앞서 3·1절 당시에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을 기리며 경건한 하루를 시작하자"며 기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 달여 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자 "한반도에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리버풀의 한국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리버풀은 지난 2015년 4월 세월호 참사 1주기 때 추모글을 게재했다.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때는 한국 팬들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