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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소프트콘, 내일(16일)부터 가격 40% 오른다

롯데리아가 원유가격 상승 여파로 10년간 유지했던 소프트콘 가격을 7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인사이트

Instagram 'lotteria_kr'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롯데리아가 대표 디저트로 손꼽히는 소프트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이 동종 업계의 도미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4일 롯데지알에스는 오는 16일부터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현재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11년 만에 이뤄진 가격 인상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ria_kr'


이밖에도 토네이도 초코쿠키, 녹차는 각각 2천원에서 2천 2백원으로, 토네이도 스트로베리는 2천 2백원에서 2천 3백원으로 판매된다.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린 데에는 유제품 원가 인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 기본 가격이 리터당 4원 인상된 926원으로 책정됐다.


롯데지알에스 측은 "유제품 원가와 인건비 상승 등 경비가 올라가면서 11년 만에 소프트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반면 이미 700원에 소프트콘을 팔고 있는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원유가격이 오르면서 우윳값에도 변동이 생겼다. 서울우유는 16일부터 흰 우유 1L 기준 가격을 3.6%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은 80~100원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유업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원유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빵, 과자, 커피 등 2차 가공식품에 대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