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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쇼핑·면세점 대박!"…상반기 보수 72억 받은 신세계 이명희·정용진·정유경

신세계 총수 일가가 올해 상반기 총 71억 7,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 /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신세계 총수 일가가 올해 상반기 총 71억 7,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게재된 신세계·이마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신세계에서 5억1천만원, 이마트에서 14억 8천만원 등 총 19억 9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인사이트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양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받아 총 19억9천만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 3,700만원을 받았고,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4억 6,100만원을 받았다.


남매인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은 각각 이마트와 백화점 사업을 나눠 맡아 각자의 영역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삐에로쑈핑'을 오픈하는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정 총괄사장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정 총괄사장은 또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에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강남점은 명동점에 이은 신세계 면세점의 서울 시내 두 번째 면세점이다.


인사이트


이처럼 두 사람이 각자의 영역에서 빠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정 남매의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통 업계 '보수킹'은 구속 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날 개된 롯데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상반기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호텔롯데에서 모두 20억 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인사이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뉴스1


다만 뇌물·경영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후인 3월부터는 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주요 계열사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수감된 상태에서 급여를 계속 받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신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우 그룹으로부터 11억 5천만원, 계열사인 CJ제일제당으로부터 12억원을 수령해 상반기 23억 5천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제일제당에서 16억 2,4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