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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갔다 돌아와 남편 없이 혼자 출산한 아내부터 와락 껴안은 '군인' 남편

파병 갔던 군인 남편들이 아내들과 다시 만나는 눈물겨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heDailyHeartbeat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그대를 아내·남편으로 맞아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아프거나 병들거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하고 아낄 것을 서약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식 때 하는 사랑 맹세다. 연인의 곁을 평생 지키겠다는 구두 서약이지만 이 말의 의미는 결혼을 상징할 만큼 힘이 강하다.


그런데 이 맹세를 본의 아니게 지키지 못한 남편들이 미안함에 눈물을 터뜨렸다. 나라를 위해 파병 떠났던 군인들의 이야기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더데일리하트비트는 파병 갔던 군인 남편들이 아기를 낳은 아내들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온 군인 남편은 아내를 발견한 후 포옹을 나눴다.


나라를 지키고 건강하게 살아서 돌아와 축하받을 일이 분명했지만 그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인사이트TheDailyHeartbeat


자신 때문에 인생에서 제일 힘들 첫 출산 당일 같이 있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린 아내를 품에 꼭 안아준 뒤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품에 안아들었다. 세상에 태어난 꼬물이 아기를 안은 남편은 기쁨에 겨운 듯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밖에도 영상에는 다른 군인 남편과 아내의 재회 장면이 이어졌다. 아기를 품에 안은 군인 아빠들은 투박한 손길로 아기를 조심스럽게 달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해당 영상은 미국 군인들이 이라크로 파병을 갔다가 돌아오는 장면을 엮어서 만든 것으로 온라인에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군인 남편이 아내와 재회했을 때 아마도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을 것이다. 출산 당시 곁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아기 탄생 순간 아빠 역할을 못했다는 아쉬움 등 군인 남편의 얼굴에 뒤섞였다.


하지만 역시 부부였다. 아쉬움과 미안함보단 다시 만났다는 기쁨과 감격이 그들의 얼굴이 가득했다. 


인사이트TheDailyHeart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