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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선물해준 아기 강아지가 사실은 '코요테'였습니다"

아기 강아지를 키우던 한 가족이 3년 후 강아지가 코요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Icredible Features / Barcroft M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가족의 품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무럭무럭 자라난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아빠가 딸을 위해 데려온 꼬마 강아지가 사실은 '코요테'였다는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해일리 헤네스타드(Hailey Hanestad)는 5살 생일을 맞아 아빠에게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숲에 버려진 채로 며칠 동안 울고 있던 작은 아기 강아지였다.


당시 강아지의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렸던 아빠는, 도저히 어미가 오지 않자 강아지를 직접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credible Features / Barcroft M


선물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해일리는 강아지에게 '와일리'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자신이 가는 어느 곳에든 와일리를 데리고 다녔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은 와일리도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런데 가족들은 해일리가 8살이 되었을 무렵 함께 키우던 다른 강아지들이 와일리를 피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몸집이 제법 커진 와일리의 모습도 일반 개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와일리의 얼굴은 마치 여우나 늑대처럼 뾰족했으며 귀 또한 일반 강아지의 모습과는 달랐다.


인사이트Icredible Features / Barcroft M


이를 수상히 여긴 아빠는 인터넷에 와일리의 사진을 올려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가족들은 와일리가 사실 강아지가 아니라 '코요테'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코요테는 주로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며 육식 위주의 식성을 지닌 동물이다.


사람에 대한 공격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0세 이하의 아이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credible Features / Barcroft M


그러나 해일리 가족들은 와일리의 진짜 정체를 알고도 별로 개의치 않았다.


여전히 해일리는 와일리와 함께 잠을 자기도 하고 산책을 나가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와일리 또한 해일리와 가족들에게 깊은 유대감을 나타냈다.


해일리 가족과 와일리의 이 같은 일화는, 겉모습이나 배경이 서로를 사랑하는 데 있어 전혀 중요치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