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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소방보트서 자력으로 탈출한 소방관은 결혼을 2주 앞두고 있었다

소방 수난구조용 보트가 전복돼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자력으로 탈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소방 수난구조용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1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수중보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됐다. 


수난구조용 보트에는 소방 대원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오모(37) 소방장과 심모(37) 소방교가 실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다른 한 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뒤따르던 제트스키를 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소방 대원은 큰 부상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자력으로 탈출한 소방 대원 중 1명이 오는 25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이날 낮 12시 57분 인근 군 부대로부터 '민간 보트(고무보트)가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현장에 있던 민간 보트는 한쪽 바람이 빠진 채 강 위에 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원들이 민간 보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수난구조대 보트가 급류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서울, 경기, 중앙 119구조본부 헬기 3대를 급파하고 40여명의 소방 인원과 구급차 등을 동원해 실종자 2명을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