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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어려워도 매달 어려운 아이들 위해 치킨 기부하는 '치느님' 사장님

모든 자영업자가 힘들어하는 요즘, 이웃을 위해 꾸준히 치킨을 기부하는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모든 자영업자가 힘들어하는 요즘, 이웃을 위해 꾸준히 치킨을 기부하는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찜닭과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 오던 나눔을 실천에 옮겼다.


인근에 있는 현풍지역아동센터에서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 아이들 간식을 보낸 것이다.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념치킨과 간장 치킨이었다고. 그가 첨부한 사진 속에서는 상자 15개 안에 들어있는 치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최악의 경기 악화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을 잇는 만큼, A씨 역시 풍족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A씨가 나눔을 결심한 이유는 더 힘든 이웃과 가진 것을 나누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었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그는 한 달에 한 번 정기 후원까지 약속했다고.


A씨는 인사이트에 "아이들이 맛있게 먹길 바랄 뿐"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을 더 자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들뜬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A씨. 먹고 살기 팍팍하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요즘 그의 나눔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