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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통째로 들어가 쌈장 찍어먹으면 'JMT'(?)라는 '오이 김밥'

김밥 속에 다른 재료 하나 없이 오이만 통으로 들어간 오이 김밥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 아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haeun하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호불호가 확실한 오이. 그런 오이로 만든 김밥이 누리꾼들의 새로운 화젯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곳곳에서는 '오이 김밥'이라는 제목 및 해시 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오이 김밥의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싫다", "좋다"로 극명하게 나뉘어 끝을 알 수 없는 논쟁을 펼치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haeun하은'


이 오이 김밥은 다른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직 통 오이만을 넣었다.


만드는 방법 또한 쉽다. 김에 밥을 넓게 펴고 껍질 벗긴 오이 하나를 통째로 얹은 뒤 말아주면 끝이다.


오이를 살짝 데쳐 넣을 수도 있으나 보통은 그냥 넣는다.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썰어 기호에 따라 쌈장 또는 된장에 찍어 먹으면 간단한 술안주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김밥의 가장 큰 문제는 '오이'다.


아삭한 식감과 수분 때문에 오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오이가 풍기는 특유의 향 때문에 오이를 피하는 사람 또한 많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haeun하은'


사진 속 오이 김밥을 접한 누리꾼들은 끝내 '호', '불호'라며 자신의 취향을 밝히며 논쟁했다.


'호'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오이의 색이 참 곱다", "아삭하니 나무 그늘 및 평상에 앉아 먹으면 맛나겠다", "쌈장 찍어 먹으면 짭짤하니 괜찮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실제로 SNS에 올라온 오이 김밥 후기를 보면 "아삭아삭하니 맛있다"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는 오이를 즐겨 먹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불호'라고 밝힌 사람들은 "줘도 안 먹는다", "무슨 짓이냐?", "부부싸움 다음 날 오이 김밥 나오면 이혼하자는 뜻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혐오스럽다"라는 반응을 내비친 누리꾼도 있었다.


이렇듯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오이 김밥이지만, '독특함' 하나는 제대로 갖춰 흥미를 주기는 충분해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