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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돈키호테'서 1,600만원어치 약품 훔치다 걸린 한국인 커플

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일본 종합상점에서 1,600만 원어치 의약품을 훔친 한국인 2명이 일본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일본 오사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그곳에는 한국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상점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 일본의 유명 코스메틱과 의약품을 파는 드럭스 스토어 '돈키호테'다. 


한국에서는 살 수 없는 의약품과 코스메틱이 많아 '쇼핑 찬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한국인 2명이 이 '돈키호테'에서 1,600만 원어치 의약품을 훔쳐 일본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일본 ABC 뉴스


지난 11일 일본 ABC 뉴스는 한국인 남녀 A(25)씨와 B(29)씨가 돈키호테 매장에서 대량 절도를 범해 경찰에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한국인 남녀는 1,600만 원에 달하는 의약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10일 오후 6시 20분쯤 이 매장에서 위장약 등 의약품 52개를 훔치다가 점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인사이트일본 ABC 뉴스


절도한 의약품 금액은 12만 엔으로 우리 돈 약 122만 원어치였다. 경찰은 즉각 수사를 확대했고, 이들이 묵은 호텔에서 절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


발견된 의약품목은 100개가 넘었다.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550만원에 달했다.


인사이트일본 ABC 뉴스


현장에서 발각된 것과 호텔에서 나온 물품을 모두 합치면 1,650만원에 이르렀다.


일본 매체는 "두 사람이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같은 가게에서 7차례에 걸쳐 약을 훔쳤다'는 진술과 함께 범죄 행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 망신 다 시키네", "훔친 걸 팔 생각을 하다니 X아치네"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비판했다.


한편 경찰 조사를 받는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일본 언론의 관례에 따라 두 남녀의 얼굴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