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지 마" 치료비 없어 오열하는 엄마 눈물 닦아준 아들

인사이트Weibo 'Welyanboyu'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소년은 자신에게 한없이 미안해하며 우는 엄마에게 오히려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들의 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절망에 빠진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동부 출신의 3살 소년 리 준양(Li Junyang)은 희소 암에 걸려 10차례가 넘는 치료를 받아왔다.


그동안 준양의 부모는 치료비로 저축해둔 돈을 모두 소진했으며 약 320만 원의 빚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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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준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7,4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이 필요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원 측은 지난달부터 준양의 치료를 중단하겠다며 끝없이 압박을 넣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과 자선 단체에 필사적으로 도움을 호소해 온 준양의 부모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싸움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준양의 치료 중단을 결심한 엄마는 무릎에 앉혀놓고 그저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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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준양은 의젓한 모습으로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준양은 엄마의 얼굴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엄마, 울지 마"라고 말했다.


엄마는 그런 아들이 기특하면서도 더욱 가슴이 미어졌는지, 계속해서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엄마를 바라보던 준양의 눈에서도 끝내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렇게 두 모자는 한참 동안 서로를 끌어안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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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사연을 전해 들은 한 자선단체가 준양의 가족들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단체는 온라인 기부 페이지를 개설하고 캠페인을 진행해 준양이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의 금액을 모았다.


덕분에 준양은 지난 3일 새로운 소아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병원 측은 "현재 준양에게 화학요법을 시행할 예정이다"며 "암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식을 해서라도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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