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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목소리' 난생처음 듣고 심장 콩콩 뛰어 어쩔 줄 모르는 아기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 알렉스 덴만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처음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태어나 처음 엄마의 목소리를 듣게 된 아기는 기쁜 마음에 심장이 콩콩 뛰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 알렉스 덴만(Alex Denman)이 보청기를 통해 엄마의 음성을 듣게 된 사연을 전했다.


알렉스에게 일어난 '마법 같은 순간'은 지난 7월 엄마 젠(Jen)의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알렉스는 눈을 말똥말똥 뜬 채 주변을 둘러보다 보청기를 통해 들려오는 엄마의 첫 말을 들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젠은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에게 "안녕, 엄마야"라고 말했고, 어린 아들은 이를 듣자마자 신기한 듯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이네 천사 같은 미소를 지었다.


당시 젠은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남긴 뒤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본래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보여주기 위해 올린 것이었지만, 이를 본 많은 이가 영상을 공유하면서 귀여운 알렉스는 온라인 스타가 됐다.


엄마 젠에 따르면 알렉스는 신생아 청력 테스트 중 '명확한 반응 없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Daily Mail


이후 추가로 진행된 검사에서 '청력 손실'로 인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 말에 젠은 잠시 슬펐지만, 아들이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것일 뿐이라는 생각에 금방 기운을 차렸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알렉스 역시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고.


앞으로 젠은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과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알렉스를 비롯한 가족들은 현재 수화를 배우고 있으며, '엄마', '우유', '아빠' 등 간단한 단어는 벌써 수화로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