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해고 후 몸값 폭등한 '가오갤' 제임스건 감독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디즈니에서 해고된 '가오갤'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의 '몸값'이 폭등해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공격적인 트윗으로 디즈니에서 해고당한 제임스 건 감독에게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를 비롯한 유명 스튜디오와 톱 프로듀서들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건 감독이 문제 되는 트윗으로 디즈니에서 해고됐지만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에겐 DC 영화를 살려낼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자연스레 몸값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원더우먼' 외에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이 호평을 받지 못했다.

twitter 'JamesGunn'

워너브러더스가 제임스 건 감독 영입에 성공하면 '그린랜턴 군단'의 메가폰을 맡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블 팬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배우들은 제임스 건 감독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지만, 디즈니가 선을 그은 만큼 워너브러더스의 합류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에 합류해 DC 영화를 살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임스 건 감독은 소아성애, 강간에 관한 농담(?) 등의 트윗이 문제 돼 지난달 디즈니에서 해고됐다. 논란이 된 1만여 개의 트윗은 현재는 모두 삭제됐으며 제임스 건을 해고한 디즈니의 결정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