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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전설' 우사인 볼트, 호주 프로 리그서 '축구 선수' 데뷔 위한 특훈 받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축구선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호주 프로 리그에 합류한다.

인사이트Instagram 'usainbol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축구선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는 볼트가 오는 18일부터 팀에서 훈련한다고 발표했다.


훈련 기한은 '무기한'으로, 볼트는 프로선수로 정식 입단하는 것을 목표로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볼트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며, 호주 A리그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cmariners'


이어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 나는 한계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훈련 합류 소감을 밝혔다.


앞서 우사인 볼트는 육상 선수 은퇴 후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실제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멜로디 선다운즈 FC, 노르웨이 스트룀스고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8개나 보유한 선수답게 빠른 스피드가 큰 장점으로 작용했으나 축구 기술이 부족한 탓에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cmariners'


이에 볼트는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에서 '무기한'으로 훈련받으며 축구 기술을 익히고 프로선수로서 데뷔하는 '꿈'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측은 프로선수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볼트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호주에서 가장 혁신적이면서 즐거움을 주고 지역사회 친화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볼트를 구단에 합류하게 해 프로선수로 키우는 것은 구단의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해 열린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는 2004년 설립된 구단으로, 지난 시즌 A리그에선 최하위인 1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