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빅맥'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5가지 스토리

Instagram 'mcdonalds_kr'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크다"는 말이 절로 나오고, '쇠고기 패티'가 2장이나 있는 햄버거.

양상추가 듬뿍 들어가 있고 쇠고기 패티와 소스가 어우러져 혀를 자극하는 햄버거. 그리고 '중간'에 빵이 하나 더 있어 빵이 무려 세 개인 햄버거. 짧게 설명된 이 햄버거는 과연 어떤 버거일까.

'중간빵'에서 느꼈을 테지만, 주인공은 바로 맥도날드의 '빅맥'이다. 올해로 '탄신' 50주년을 맞은 빅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면서 가장 맛있는 버거로 꼽힌다.

2017년 한 해 동안 맥도날드 덕후들에게 즐거움을 준 빅맥의 개수는 13억개. 산술 계산으로 보면 전 세계 5.38명 가운데 1명이 먹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바로 옆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빅맥. 그런 빅맥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맥도날드 '빅맥'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5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1. 글로벌 아이콘 '빅맥'의 탄생 배경

맥도날드 '레이크록과 델리게티'

'빅맥'(Big Mac)은 성인 고객에게 푸짐한 메뉴를 제공하고 싶었던 가맹점주 짐 델리게티(Jim Delligatti)에 의해 1967년 탄생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유니언타운 맥도날드에서 처음 등장한 빅맥은 이후 1978년 맥도날드의 공식 메뉴로 등극한 뒤 미국 전역에 출시됐다.

빅맥 개발자 짐 델리게티에 이어 4대째 맥도날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닉 델리게티(Nick)는 "증조부께서 살아계셨다면 자신의 소박한 샌드위치를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고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뿌듯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2. 맥도날드에는 가맹점주 아이디어로부터 나온 공식 메뉴가 '빅맥' 말고 또 있다.

Instagram 'mcdonalds_kr'

맥도날드에는 빅맥 말고도 가맹점주가 개발해 공식 메뉴로 채택된 메뉴가 또 있다.

맥도날드 맥모닝 대표메뉴 '에그 맥머핀'은 가맹점주였던 허브 피터슨(Herb Peterson)이 처음 선보였다.

또한 대표 시푸드 메뉴인 필레-오-피쉬도 가맹점주 루 그로언(Lou Groen)이 개발했다. 맥도날드는 끊임없이 가맹점주들이 개발한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3. 미국에는 '빅맥 수도'와 '빅맥 박물관'이 있다.

맥도날드

1998년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어윈데일(Irwindale)은 주민 1인당 연간 빅맥 소비량이 337개에 달해 미국의 '빅맥 수도'로 불리고 있다.

또한, 펜실베니아 주(州) 노스 허티언(North Hutingdon)에 자리한 빅맥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빅맥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빅맥의 창시자인 짐 델리게티의 역사와 빅맥의 역사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4. 빅맥은 전 세계 맥도날드에서 13억개 이상 판매됐다.

Instagram 'mcdonalds_kr'

1968년 맥도날드 공식 메뉴로 등록된 빅맥은 미국 외 지역으로는 캐나다에서 같은 해 최초로 판매됐다.

이후 1971년 네덜란드, 독일, 괌, 일본, 호주, 지역에 추가돼 해외 시작에 본격적으로 선보여졌다. 2016년에는 카자흐스탄에도 정식 도입됐다.

2018년 기준 빅맥은 10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2017년) 전 세계에서 약 13억개 이상의 빅맥이 판매됐다.

5. 50년째 이어져 온 빅맥의 특별한 맛.

맥도날드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빅맥은 특색 있는 맛으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유산이 됐다.

빅맥은 참깨빵에 100% 순 쇠고기 패티 2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로 구성됐다. '중간빵'은 빅맥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다.

5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빅맥은 첫선을 보였을 때처럼 변함없이 먹음직스럽고 맛있는 풍미를 지켜내고 있다.

빅맥은 맥스낵랩, 그랜드 빅맥, 맥 주니어, 디날리 빅맥(알라스카), 빅맥 베이컨, 더블 빅맥, 스리라차 빅맥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돼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