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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없어 알레르기에 안전하다는 국산 복숭아 '천홍'

알레르기 때문에 복숭아를 못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알레르기에 안전하다는 복숭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자랑해 여름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복숭아'.


복숭아의 계절인 여름이 되면서 곳곳에서는 원물인 복숭아는 물론 복숭아를 원료로 한 주스, 빙수 등의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새콤달콤한 복숭아 특유의 맛이 소비자들을 제대로 매혹시킨 것이다.


그러나 몇몇 이들은 복숭아만 봐도 고개를 내젓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어 복숭아를 잘못 섭취하면 두드러기, 구토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할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쇼크의 일종인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한다.


때문에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복숭아가 제철이고 맛있다고 해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까 두려워 근처에도 안 가려고 한다.


그러한 가운데 털이 없어 알레르기에 안전하다는 복숭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뉴스1


바로 우리나라 품종 '천홍'이다.


8일 농촌진흥청(농진청)에 따르면 천홍은 털 없는 천도 품종이다.


여름휴가철인 7월 하순경 수확하는 천홍은 색이 붉고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우며, 털이 없기에 털이 송송난 복숭아보다 알레르기에 안전하다는 게 농진청 측의 설명이다.


실제 복숭아 알레르기 반응은 대체로 복숭아 껍질에 있는 '털'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숭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털에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 과피, 과육 순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러한 연유로 농진청이 다른 복숭아에 비해 알레르기에 안전하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진청은 "복숭아 소비 확대의 걸림돌이었던 신맛과 알레르기를 개선한 품종 개발로 소비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