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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매너?" 여성들 착각하게 만드는 남사친들의 행동 5가지

여자들이 자주 혼동하는 매너와 호감 사이에 놓인 남자들의 행동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quera.com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의 이 대사는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유행했는데,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매너'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평소 매너가 좋은 사람들은 좋은 평판을 얻곤 한다. 평판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도, 일정한 매너를 상대방을 위한 예의로 여기며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우리는 배운다.


그런데 이러한 매너가 지나친 나머지, 매너가 호감과 혼동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모아봤다. 호감인지 매너인지 헷갈리는 남자들의 행동들을 소개한다.


1. 도로에서 차가 지나갈 때 자기 쪽으로 당기는 행동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한국은 골목길에도 구석구석 차가 많아 보행자들이 마음 놓고 걸어 다니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서 자칫 넋 놓고 걷다 보면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이럴 때 발휘하는 남자의 매너 손은 과연 호감의 표시일까?


그렇지 않다. 하다못해 동성 친구와 길을 가는 경우에도 차가 지나가면 당연히 당겨주는 법.


이런 행동은 '안전'과 직결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기본 매너라고 보는 게 맞다.


2. 택시 번호를 적어두거나 사진으로 찍어두는 행동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우리나라의 치안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수준이지만 밤늦게 여성이 혼자 움직일 땐 상황이 달라진다.


특히 술에 취한 상태라면 더욱 그러하다.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


이런 점에서 밤에 여자 혼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이 정도는 매너라고 보는 게 맞다.


어디까지나 범죄 예방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조금 쌀쌀한데 옷을 벗어주는 행동


인사이트JTBC '맨투맨'


추운 것도 아니고 더운 것도 아닌 쌀쌀한 날씨에 남자들이 하기 좋은 매너 행동으로 옷을 벗어주는 행동이 있다. 


너무 추워서 부담스럽지도 않기 때문에 하기 좋은 시즌 매너 행동인 셈이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추운 날씨인데도 기꺼이 옷을 벗어주는 남자가 있다면 그 남자는 당신에게 호감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베푸는 친절은 호감이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4. 무거운 가방 또는 물건을 들어주려 하는 행동


인사이트tvN '오 나의 귀신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을 가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어르신들을 보면 '힘드시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선뜻 나서서 친절을 베푼다.


심지어 회사나 학교에서도 동료나 친구가 무거운 짐을 옮기며 힘겨워 보일 땐 도와주기를 꺼리지 않는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매너의 행동인 것이다.


5. 사소한 것을 기억해놨다가 배려해주는 행동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여성들은 사소한 것을 챙겨주는 배려심을 가진 남성에게 끌리고 호감을 느낀다.


그런데 때때로 남자들의 이러한 행동은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일 수 있다.


단지 그 순간에 '그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에 하는 행동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셈.


대체로 이러한 특징을 가진 남자들은 태생이 섬세하고 관찰력이 좋다.


인사이트KBS2 '아버지가 이상해'


지금까지 호감인지 매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남자들의 행동에 대해 알아봤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남자가 나에게만 특별하게 이 같은 행동을 하느냐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베푸느냐다. 


오늘 머릿속에 있는 그 남자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어 보자.


기를 쓰고 알아내려 하지 않아도 남자의 호감은 밖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