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한국 괴롭혔던 '케이로스 vs 할릴호지치'로 좁혀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기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느 정도 후보군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기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느 정도 후보군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을 철저히 감추며 침묵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나오는 소식은 막을 방법이 없었다. 다양한 감독이 거론됐지만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새 감독 후보군은 케이로스와 할릴호지치로 좁혀진다.


실제 최근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는 케이로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케이로스는 연봉 미지급과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특례를 이유로 이란과의 재계약을 거절한 상태다.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협회장 역시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비춰보면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과 협상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로 보인다. 케이로스 감독은 7년간 이란 대표팀을 이끌며 단단하고 빠른 역습 축구를 이식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다른 유력 후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할릴호지치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할릴호지치의 알제리에 철저히 농락당하며 2-4 참패를 당했다.


이후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그는 급격한 세대교체를 추진하다 역풍을 맞으며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전 경질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얼마 전 보스니아 매체를 통해 한국 감독직에 매력을 느낀다는 인터뷰를 했다.


인사이트뉴스1


자신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연봉도 협회가 가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협상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두 감독 모두 조건만 맞는다면 한국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케이로스와 할릴호지치가 독선적이고 고집이 강한 성격이기에 부임 후 협회와 갈등을 빚을 확률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