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독도' 그려진 한반도기 사실상 사용 못 한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부는 지금까지 OCA에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의 사용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OCA는 남북에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기준을 준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독도 표기 한반도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회 개막은 앞으로 10일 정도 남았다. 남북은 조만간 한반도기 사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분위기에 따라 지난 6월 체육회담에서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독도를 정치, 외교적 문제로 간주한 IOC와 OCA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이 뜻을 이루기 어렵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남북은 평창올림픽 당시와는 달리 이번엔 공동 합의를 거쳐 독도 한반도기를 추진했으나 OCA의 지지를 얻어내진 못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0 하계올림픽이 일본 도쿄에서 열려 IOC나 OCA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