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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가즈아~"라는 이승우에 묵직한 한 마디로 뼈 때린(?) 김민재

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이승우가 남긴 게시물에 김민재는 댓글을 남기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ungwoole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차세대 한국 축구의 공격수로 꼽히는 이승우와 현재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김민재 선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최종 명단에 든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아직 이승우,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가 합류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주NFC에 모여 훈련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시간으로 오는 8일 합류하기로 했던 이승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게임 가즈아'라며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eungwoolee'


화제가 된 건 이 게시물에 단 김민재의 댓글이다. 김민재는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에 '오고 말해'라며 짧은 말 한마디만을 남겼다.


김민재의 까칠함(?)이 느껴지는 댓글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이승우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도 든다. 이에 이승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김민재에게 답글을 달았다. 


다른 여러 댓글 사이에 있어 둘의 대화가 발견하기 힘들 수도 있으나, 두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이에 크게 반응하면서 이승우와 김민재 사이의 친분을 알 수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injae3'


지난 5월 14일 부상으로 월드컵 예비 명단에 들지 못한 김민재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남겼던 게시물에서도 둘 사이의 애정 어린 대화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이승우는 "민재형 파이팅"이라며 월드컵 예비 명단에 들지 못한 김민재를 응원했고, 이승우는 "고맙다 승우야~ 화이팅 하고 와"라고 답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사이트훈련 중인 김민재 / 뉴스1


이승우와 김민재는 앞으로의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지금까지 두 선수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이에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높게 치솟고 있다.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김민재의 댓글에 많은 팬들이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에 대한 반증이라 볼 수 있다.


오는 15일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승우와 김민재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