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사라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서비스하는 추억의 국산 '온라인 게임' 5종

게임 시장에서 도태돼 사라진 줄 알았지만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추억의 온라인 게임은 생각보다 많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서바이벌 프로젝트', '택티컬커맨더스', '알투비트' 등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유저들의 이탈로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들이 많다.


이러한 게임들은 새로이 출시되는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풍부한 콘텐츠에 밀려 게임 시장에서 도태됐고 이제는 우리의 가슴 속 한 켠에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래된 게임들은 전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사라져 버렸을까?


그렇지 않다. 여전히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게임들이 생각보다 제법 많다. 오늘은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린 줄만 알았던 고전 온라인 명작 게임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캐치 마인드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002년 5월 첫 서비스를 보였던 캐치 마인드는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터페이스와 적은 유저수를 자랑한다. 동시접속자 수 또한 많지 않다.


업데이트는 몇 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다. 말 그대로 방치형 서비스다. 그럼에도 캐치 마인드는 지금까지도 계속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직도 심심풀이로 캐치 마인드를 즐기는 유저를 찾아볼 수 있다.


2. 일랜시아


인사이트Youtube '코눌'


1999년 7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일랜시아는 당시 사냥이 주 콘텐츠였던 다른 RPG 게임들과는 다르게 모험, 연주, 요리, 미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성기 때는 최장수 게임 '바람의 나라'보다 동시접속자 수가 많았다. 하지만 높은 진입 장벽, 복사 아이템, 버그 방치 등의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떠나갔고 현재는 마니아층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지막 업데이트도 2014년 3월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장 최근이라는 2014년도 업데이트 마저 사실상 별 내용이 없어 실제 업데이트는 2010년이 마지막으로 보인다.


3. 건즈온라인


인사이트Youtube '박일균'


넷마블에서 2004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건즈온라인은 빠르게 이동하는 대쉬, 칼을 이용해 벽을 찍고 올라가는 칼타기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게임이다. 


투박한 2D 게임에 익숙한 게임 세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줬다.


당시 PC방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식하게 두드리는 열에 아홉은 건즈 유저들이었을 정도로 손맛 있는 컨트롤이 일품이었다.


건즈는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100만 회원을 돌파하고 동시접속자 수도 6만 명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 


서버 렉, 버그 등의 이유로 유저가 급격히 이탈하고 2014년 8월 서비스가 종료됐던 건즈는 지난 2016년 3월 재출시돼 다시 유저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4. 겟앰프드


인사이트Youtube '서해의새벽별'


2002년부터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는 겟앰프드는 윈디소프트사의 캐주얼 코믹 대전 게임이다. 유료로 구매하는 악세사리가 없을 경우 매우 불리한 플레이 해야 하는 게임이다.


그럼에도 겟앰프드는 개성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과 재미있는 캐릭터, 스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5년 10월에는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이 넘기도 했다. 플레이해 본 사람들이라면 격투가 직업군의 점발(점프 공격)에 키보드를 내리치며 게임을 종료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겟앰프드는 아직도 윈디소프트에서 서비스가 계속 제공되고 있다.


5. 군주 온라인


인사이트Youtube '핑크석류거상'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군주 온라인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RPG 장르 게임이다. 


한반도의 역사와 지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부모님에게 역사, 지리 공부를 한다고 거짓말을 하며 플레이했다.


이 게임이 타 게임들과 큰 차이점은 서버별로 '군주'라는 직책이 있어 행정권과 사법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군주는 유저에게 세금을 걷고, 법을 정할 수도 있으며 플레이에 문제가 있는 유저를 감옥에 가둘 수도 있다. 


또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판서를 임명해 자신을 도와 왕실을 운영하게 하기도 한다. 군주 온라인은 지금까지도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