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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 '괴물' 취급까지 당했던 임수향 눈물 쏟게 한 박주미의 한마디

'강남미인' 임수향이 박주미의 한마디에 꾹꾹 눌러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이 누리꾼의 마음을 울렸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평범한 걸 부러워하는 건 슬픈 마음이니까"


'강남미인' 임수향이 박주미의 한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나혜성(박주미)에게 지난 상처를 위로 받는 강미래(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회사 제품 론칭 기념회에서 조우했다. 오래전 잡지에 기고한 글을 기억해준 미래에게 감동한 나혜성은 미래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학교 앞 식당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소주를 곁들이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조향사가 꿈인 미래는 유명 향수 회사 켈룬의 대표인 나혜성에게 연신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나혜성은 "부러움. 슬픈 말이기도 한데. 잘난 걸 부러워하는 게 아니라 평범한 걸 부러워하는 건 슬픈 마음이니까"라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미래는 초점 풀린 눈으로 이내 과거 회상에 잠겼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래는 학창시절 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당했다.


짝사랑했던 친구에게 고백했지만 "야, 강오크. 나 좋아한다고 소문내고 다니지 마라"라는 비난과 함께 처참하게 거절당한 기억도 있었다. 


회상을 마친 미래는 복받쳐 오르는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말았다.


앞서 나혜성의 말처럼 과거 미래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부러움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하루하루가 지옥같이 힘들고 슬펐던 미래에겐 평범한 외모, 평범한 일상, 또래의 평범한 연애가 간절했다. 


나혜성의 말은 미래의 상처를 들춰내는 말이기도 했지만 또 위로를 건네는 말이기도 했다. 


이로써 나혜성은 과거의 미래에게도, 또 현재의 미래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넨 사람이 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미래야 이제 꽃길만 걷자", "이 장면보고 나도 울었다", "평범한 게 제일 어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Naver TV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