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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바다 많이 놀러 가는 8월에 유행성 '결막염' 환자 급증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물놀이 장소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눈병 발생 확률이 큰데, 이를 방치할 시 시력이 저하된다.

인사이트네이버 지식백과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시원한 물줄기가 간절해진다.


이에 짜릿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바닷가와 계곡, 수영장 등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물놀이 장소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눈병으로 통칭되는 '유행성 결막염'이다.


더위를 씻어주는 물놀이는 즐겁지만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물에는 온갖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급증하기 시작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약 450만 명 이상이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2016년 기준 월별 진료 인원을 분석해보면, 8월에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2만 3,000명에 달해 연중 최고치였다.


이는 물놀이를 떠나는 휴가 시즌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눈에 물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빈다. 즉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안과 질병 감염 확률이 크게 올라가는 것이다.


렌즈를 끼고 물놀이를 하는 경우 특히 위험한데, 이는 렌즈와 망막 사이에 오염된 물이 고여 염증을 유발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물놀이를 마치고 눈이 붉어지거나 가렵다면 유행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를 방치할 시 각막이 혼탁해져 시야가 흐릿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 이는 시력 저하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어 2차적인 세균감염으로 합병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과에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물놀이 후 발생하기 쉬운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등의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