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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하늘 수놓은 '프렌치 키스' 나누는 연인 똑닮은 석양빛 구름

마치 연인이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듯한 모습의 구름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maginechin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붉은빛 황혼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저녁 어스름.


하늘에는 서로를 뜨겁게 감싸 안으며 프렌치 키스를 나누는 연인을 닮은 구름이 흐르고 있다.


둘이면서도 하나인 듯한 구름의 모습은 석양의 빛을 받아 더욱 낭만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타임즈는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구름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maginechina


이 구름은 지난달 28일 저녁,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에서 포착됐다.


놀라운 장면을 본 중국 시민들은 너나 할것없이 발걸음을 멈추고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구름은 정확히 왼쪽의 남성이 오른쪽 여성의 머리를 받치고 키스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각도를 조금 돌려봐도 애틋한 구름의 모습은 여전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으며,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영화 '타이타닉'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오래된 영화의 키스신처럼 그저 아름답다", "바람과 함께 사라질 구름의 운명이 더욱더 애절하게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모두가 구름을 보고 똑같은 느낌을 가진 것은 아니다.


미국의 누리꾼들은 왼쪽 구름의 모습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닮은 것 같다며, 이 구름을 '키스 구름' 대신 '고문 구름'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