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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주민들 사이에서 '닭장'으로 불린다는 아파트 비주얼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내 오피스텔이 송파대로를 따라 빽빽하게 죽 늘어선 건물 디자인으로 인해 마치 닭장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onnnectwith'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뭐야, 이 거대한 닭장같은 비주얼은"


송파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이 남다른 외관으로 때 아닌 닭장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단지 내 오피스텔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사진 속 하얀색으로 도색된 해당 건물의 벽면에는 똑같은 크기의 창문이 일정한 간격으로 빽빽이 들어선 모습이다.


인사이트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외경 / instagram 'twomee'


해당 오피스텔의 입면 디자인은 지난 2011년 독일 서남부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해 주목 받은 건축가 이은영 씨가 맡았다.


그래서인지 파크하비오는 슈투트가르트 도서관과 외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한 느낌을 준다.


이씨는 반복적인 구조 등으로 쉽게 질리지 않는 공간을 지향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반복되는 구조 때문에 보자마자 질린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파트 999 세대에 오피스텔 2289 세대가 입주하는 대단지인 파크하비오는 입지 역시 뛰어나 완공이 되기 전까지 입주 희망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송파대로를 따라 빽빽하게 죽 늘어선 건물 디자인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 쾌적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실패했다는 평을 받았다.


파크하비오의 비주얼과 관련해 거대한 닭장 같다는 말에 이어 오피스텔이 아니라 정신병원 같은 모양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


누리꾼들 또한 "실제로 봤는데 무슨 수용소 같은 느낌이더라", "보기만 해도 숨 막힌다",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답답한 느낌"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