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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구급대원 폭행하면 '전담 구급대'가 즉시 체포한다

충남소방본부가 늘어가는 구급대원 폭행 사건에 엄정대응할 수 있는 '음주자 전담 구급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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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뉴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취객이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소방 당국이 극약 처방을 내놓았다.


1일 충남소방본부는 음주자의 구급대원 폭행에 즉각 대응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음주자 전담 구급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음주자 전담 구급대는 모두 특별사법 경찰관으로 구성됐다. 모두 체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음주자가 구급대원에게 폭행을 행사하면 즉각 체포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무도 유단자들로 정기적으로 체포술 훈련도 받고 있어 음주자 제압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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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TN뉴스


또한 가스총, 수갑, 삼단봉은 물론, 증거 수집 장비까지 갖추고 확실하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주자 전담 구급대원은 "구급대원들의 제지에도 취객이 폭언, 폭행을 일삼으며 구급활동을 방해하면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먼저 충남 4개 지역에서 음주자 전담 구급대의 시범 운영을 거치고 추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주취자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매년 전국에서 200건 가까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5월 전북 익산에서는 119구급대원이 취객의 폭행으로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