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13호 태풍 '산산' 폭염으로 펄펄 끓는 한반도만 또 피해간다

괌 북동쪽 87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산산'이 비소식이 간절한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폭염을 식힐 비소식이 간절한 가운데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태풍 13호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괌 북동쪽 87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산산'이 발생했다.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에 대한 애칭이라 알려져 있는 '산산'은 오는 8일 오전 9시경 일본 도쿄동남동쪽 4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의 변동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에 폭염을 일으키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워낙 강력한 만큼 한반도 인근으로 접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산산'은 도쿄 인근까지 북상 한 후 일본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태풍이 우리나라를 빗겨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아쉬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지난달 초 북상했던 제 7호 태풍 '쁘라삐룬'도 한반도로 북상 중에 이동경로가 바뀌며 비껴간 바 있다.


얼마 전 북상했던 12호 태풍 '종다리' 또한 동해상에 북상하려다 일본 오사카 쪽으로 방향을 틀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가 가고시마 앞바다에서 다시 태풍으로 부활해 중국 쪽으로 이동했다.


연이어 한반도 인근 해안까지 접근한 태풍이 폭염을 일으키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좀처럼 변화를 주지 못하고 한반도를 비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태풍 '산산'이 한반도의 가마솥더위를 식히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