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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학교 놀러와"…운동장에 초대형 워터파크 생긴 초등학교

운동장이 초대형 워터파크로 변신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초등학교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한 초등학교 운동장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워터파크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주인공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숭례초등학교로 이달 3일과 4일 양일 간 학교 운동장에서 수영장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숭례초등학교에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풀장을 비롯해 중형풀장과 워터 슬라이드 등이 설치된다.


또 신나는 음악과 함께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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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그렇다면 어떻게 초등학교 운동장이 워터파크로 변신하게 된 것일까.


이는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마련한 행사 '성북문화바캉스'의 일환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없다.


구의 주최로 마련된 행사인 만큼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의 배려가 없었다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장이 탄생하지 못했을 터 해당 학교는 어떻게 운동장을 선뜻 내어주게 된 것일까.


인사이트뉴스1


숭례초등학교 어제우 교감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을 위한 마음에 운동장을 내어주게 됐다"고 밝혔다.


어 교감은 "혹시나 워터파크를 이용하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을까봐 방학도 앞당겨서 했다"며 "방학인 오늘과 내일도 학생들이 학교를 찾아 물놀이를 즐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마따나 숭례초등학교 학생들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물놀이를 할 생각에 들떠 너 나 할 것 없이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10일과 11일에는 숭덕초등학교에서 학교 운동장에 물놀이장을 만드는 '성북문화바캉스'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