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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동원훈련,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국방부는 전체 예비군 규모를 유지하되 동원예비군을 축소하고, 동원훈련 기간도 1년 줄일 것을 밝혔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군 복무 기간 단축이 확정돼 현역 병사는 물론 곧 군대를 가는 이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전역한 '예비역'들에게도 희소식이 하나 날아들어왔다. 


예비역들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인 '동원예비군'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달(8월) 27일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발표하면서 동원예비군 개편 내용을 그 안에 담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체 예비군 규모는 275만명으로 유지되지만 동원예비군은 현재 130만명에서 95만명으로 축소한다.


예비군 축소는 불필요한 예비전력을 줄이고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tvN '푸른거탑'


이에 따라 동원 기간도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게 됐다. 비록 1년만 줄어드는 것이지만, 생업까지 제쳐가면서 훈련에 참가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더없는 희소식.


또한 국방부는 예비군의 훈련 보상비를 단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동안 예비군들을 푸대접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노후화된 예비군 훈련 장비와 무기의 현대화, 과학화된 훈련장 구축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오는 10월 1일 전역 예정 병사부터 복무기간을 단축해 최종적으로 '육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을 확정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61만8천명인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비병력은 감축하되 국방인력 대비 민간인력 비중을 현재 5%에서 10%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증원된 민간인력은 전문성과 연속성이 요구되는 비전투분야의 군인 직위를 대체하고, 해당 군인은 보병·기보 사단 등의 전투부대로 전환해 전투력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