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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물에 빠진 승용차 창문 깨트려 운전자 목숨구한 시민 3명에 포상금 500만원 전달

굿네이버스가 이웃의 목숨을 구한 시민 3명을 '희망영웅'으로 선정하고 포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굿네이버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굿네이버스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인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했다.


3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시민 김영찬, 김을석, 박진화씨를 '희망영웅' 2호로 선정하고 500만원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26일 신한은행 부산·울산 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강인수 굿네이버스 복지사업팀장, 정병각 신한은행 부산·울산 본부장, 희망영웅 김영찬, 김을석씨가 참석했다.


이번 희망영웅 2호로 선정된 김영찬, 김을석, 박진화씨는 지난달 18일 울산시의 한 부둣가에서 물에 빠진 승용차를 발견한 후 바로 어선을 몰고 가 운전자의 목숨을 구했다.


밧줄로 차를 묶은 후 창문을 깨트려 운전자를 구조하느라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김을석씨는 "당시엔 오직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며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텐데 이렇게 희망영웅으로 선정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병각 신한은행 부산·울산 본부장은 "울산에서 이와 같은 영웅들이 나와 자랑스럽다. 이 일을 계기로 부산·울산 지역 시민들이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돕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위기가정 재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웃을 돕는 시민들을 희망영웅으로 선정해 포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