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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1만 개 넘는 ‘생일 축하 메시지’ 받은 자폐 소년 (영상)

홀로 쓸쓸한 생일을 맞을 뻔했던 자폐증 소년이 전 세계인의 따뜻한 호의로 잊지 못할 생일을 선물받았다.

via CHEX Newswatch /YouTube

 

홀로 쓸쓸한 생일을 맞을 뻔했던 자폐 소년이 전 세계인의 따뜻한 호의로 잊지 못할 생일을 선물받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주에 거주하는 오딘 카뮈(Odin Camus)는 자신의 13세 생일 파티에 친구 15명을 초대했다.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을 앓고 있는 그가 바라는 것은 단지 친구들과 볼링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초대를 받은 친구 중 어느 누구도 답장을 보내지 않았고, 그의 기분은 땅으로 꺼질 듯 축 가라앉았다.

 

실망한 오딘을 지켜보던 엄마 멜리사(Melissa)는 함께 낙담하는 대신 그에게 잊지 못할 생일파티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

 

via CHEX Newswatch /YouTube

 

이어 멜리사는 많은 이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새 휴대전화를 선물할 계획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딘에게 '생일 축하해'라는 문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멜리사의 글은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곧 1만 1천 건 이상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심지어 미국 배우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 미국 가수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와 같은 셀러브리티와 유명 농구팀인 토론토 랩터스(Toronto Raptors) 등도 진심이 담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멜리사는 오딘을 위한 '볼링장 파티'를 열었고,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파티는 100여 명의 어린이와 그들의 부모, 방송사 관계자 등으로 가득 찼다.

 

오딘은 이토록 많은 사람이 그의 생일을 축하하러 참석한 것에 놀라워하며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