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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만들어 환경보호 앞장서는 금천구청

금천구에서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금천구청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투 사용량은 약 420매다.


현수막 사용량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 무려 13만 8천장의 현수막이 사용됐다.


이에 따라 금천구가 환경부와 손을 잡고 '폐현수막 재활용 장바구니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시장에서 필요한 장바구니를 폐현수막으로 제작해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 줄이기'와 '폐현수막 재활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전략이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7월 27일(금) 오후 1시 30분 독산3동 남문시장에서 '폐현수막 재활용 장바구니 보급 시범사업'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전통시장과 그 주변 중소형 마트 중 희망 업소를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금천구청


지난 5월 환경부장관이 독산4동 재활용정거장 방문 시 제안한 사업으로, 환경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독산3동과 독산4동을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이용객이 많은 남문시장과 그 주변 마트에 재활용 장바구니 35,000매를 연내 보급할 계획이다.


장바구니는 시장과 마트를 찾는 손님들에게 1회용 비닐봉투 대신 무상으로 지급된다.


지급 시에는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반복 사용할 것을 권장하여 장바구니 사용 문화가 주민들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제공하며, 장애인일자리센터 등에서 제작을 담당한다.


정재근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은 무엇보다 주민들과 상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며, "주민 홍보 및 모니터링단 구성 등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