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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더위'에 시원한 안개비 뿌려주는 '쿨링 포그' 들여온 대프리카 현 상황

연일 35도를 웃도는 기온을 나타내고 있는 대구가 쿨링포그 시스템으로 곳곳에 시원한 안개비를 만들어주고 있다.

인사이트대구 김광석길에 설치된 쿨링포그 / 뉴스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여름철 대구는 아프리카 만큼 덥다는 의미에서 일명 '대프리카'라고 불린다.


그런 가운데 대구 도심 곳곳에 설치된 '쿨링포그'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쿨링포그 덕분에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대구 시민의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쿨링포그는 일종의 '안개비'로 미세한 물분자가 기화하면서 주위 열을 뺏아 온도를 3~5도까지 낮추는 효과를 준다.


Youtube '비디오머그'


대구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국채보상공원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이후 올해까지 2·28기념공원, 김광석 길,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등 20여 곳에 달하는 장소에 쿨링포그를 도입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안개비를 뿌려주는 쿨링포그는 다른 지역 시민들에게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름철 더위는 물론 미세먼지와 황사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쿨링포그를 도입하는 추세다.


인사이트대구 2.28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 포그 / 뉴스1


실제 서울 강북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그늘막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접목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 울산, 광주, 부산, 전주 등 지역에서도 쿨링포그를 설치해 유용하게 활용 중이다.


역대급 무더위로 열사병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 야외활동은 삼가고, 부득이 나가야 한다면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한편 23일 기상청이 예보한 바에 따르면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이상 올라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7도, 서울 35도, 부산 34도 등이다.


인사이트대구 국채보상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