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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세정이 절대 실수하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는 이유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 출연한 세정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지닌 무거운 마음가짐이 공개돼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인사이트CJ E & M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지난 2016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소녀들의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그 중 유독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연습생이 있었다. 그녀는 바로 '꽃길' 김세정이었다.


세정은 눈에 띄는 비주얼은 물론 수준급의 가창력과 안무 실력, 여기에 다른 멤버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언니' 리더십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후 아이돌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해 '갓세정'이란 별명까지 얻은 그녀는 현재 그룹 구구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아 아무 걱정 없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세정이 무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공개돼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tvN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지난 22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미국 유타주 사막에 위치한 MDRS(화성탐사 연구기지)에서 세정이 다른 멤버와 함께 야외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야외 훈련을 마친 뒤 처음 겪는 낯선 과정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두 번째 훈련을 마친 세정은 실수를 많이한다는 점이 답답했는지 오랫동안 품어온 속마음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세정은 함께 식사 정리를 하는 페루 과학자 아틸라에게 "나는 머릿속으로 항상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항상 실수를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래서 맨날 속으로 '천천히 천천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세정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섞여 있었다.


이에 아틸라는 "하지만 대부분 옳은 행동이었을 거다"라면서 "틀리지 않았을 거다"라고 세정을 위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세정은 마음의 위안을 받았는지 아틸라에게 그동안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놨다.


세정은 자신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며 "나는 사람들이 날 선택해준 이유를 항상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실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아틸라는 "화성탐사기지는 실수하라고 만들어진 공간이다"라며 "MDRS가 존재하는 이유는 실수를 통해 배우하는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고 이에 세정은 "고맙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인사이트Mnet 'PRODUCE 101'


자신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대신해 떨어진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실수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을 늘 가져왔던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 23살밖에 안됐잖아ㅜㅜ. 너무 압박받지 말고 즐기자", "아이돌을 떠나서 세정이란 사람을 응원한다"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정을 응원했다.


Naver TV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