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매일 들었던 '오르골 소리' 감상하며 스르륵 잠드는 고양이
'오르골 소리'를 듣고 스르륵 잠드는 검은 고양이 동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불러주신 자장가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스르륵 눈이 감기는 마법을 겪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사실 부모님이 불러주시는 자장가는 실제로 효과가 있다.
영국 로햄프턴 대학교 음악치료 전문가 닉 피켓 교수는 자장가를 들려준 아기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심박 수가 느려지고 온화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자장가의 효과가 동물에게도 해당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23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LADbible'에는 오르골 소리를 듣고 스르륵 잠에 빠지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고양이의 이름은 오시리스(Osiris). 녀석은 주인의 다리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주인은 오르골을 꺼냈고, 오시리스는 반응했다.
사실 이 오르골은 녀석이 새끼일 때부터 매일 자기 전 들어왔던 소리다.
녀석은 그런 오르골을 보자마자 마치 오르골을 켜달라고 말하는 듯 힘껏 자신의 손을 뻗는 모습이다.
오르골이 켜지며 맑고 청아한 소리가 들려오자 오시리스는 그 소리를 귀 기울여 감상했다.
몇 초나 지났을까.
졸음이 밀려온 듯 눈꺼풀이 스르륵 감기더니 오시리스는 이내 눈을 감았고, 새근새근 깊은 잠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정말 귀엽다", "잠드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어 또 다른 누리꾼은 "자장가를 듣고 잠드는 모습이 마치 갓난아이와 비슷하다"며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