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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보고 요트 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미안함에 오열하는 엄마

요트 사고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잃은 여성은 마지막 가족사진을 보고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 Carolyn Coleman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은 여성은 사고 직전 찍은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주리주에서 발생한 오리 보트 참사의 생존자 콜먼(Coleman)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19일, 미국 미주리 주 브랜슨의 테이블 록 호수에서 31명을 태운 오리 보트가 호수에서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폭풍우 주의보가 발령됐는데도 오리배 회사가 무리하게 운항을 나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Jennie Phillips-hudson Carr'


이 사고로 총 1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고 17명의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


콜먼은 다행히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배가 가라앉기 시작할 때 바로 옆에 있었던 아들을 점점 차오르는 물 때문에 구하지 못했다며 크게 자책했다.


그녀는 사고 직전 기념품을 들고 가족들이 찍은 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CNN'


사진 속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콜먼은 "남편과 아이들을 모두 잃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가족들이 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주변을 눈물짓게 했다. 


콜먼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가기를", "죄책감을 너무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